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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예배

제목
구주 예수 그리스도  [요 14:18, 마 28:20]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12.21
며칠 후면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님께서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시는지 다섯 가지 분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시기 전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하셨습니다. 이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 주셨기에 우리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이천 년 전, 예수님의 사역을 오늘날도 체험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지요.
지금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시는지 다섯 가지 분야로 말씀드릴 때, 언제나 함께하신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에 가득 찰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용서의 주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용서의 주님으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온 여인이 바로 용서의 주님을 만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 여인은 범죄하던 현장에서 붙잡히므로 많은 사람 앞에 끌려 나왔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모세의 율법대로 돌로 치라” 한마디만 하시면 여인은 돌에 맞아 죽을 처지입니다. 여인을 둘러선 사람들은 경멸하는 눈초리로 바라보고 서로 수군거리며 정죄하고 있습니다. 혹은 더러운 여인이라 욕하며 침을 뱉기도 하지요.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 범죄에 대한 수치, 이 모든 감정이 뒤섞여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습니다.
예수님은 둘러선 무리를 바라보시면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여 모든 사람이 죄인인 것을 깨우쳐 주셨지요. 이에 양심의 가책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물러가고 여인과 예수님만 남았습니다. 남겨진 여인을 향해서도 예수님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말씀하셨지요. 이러한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세상 죄악에 물들어 상했던 여인의 영혼이 예수님께서 비춰주신 빛과 사랑 가운데로 부드럽게 녹아듭니다.
모든 사람이 정죄하고 손가락질할지라도 예수님만은 그를 받아 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신 이 사건을 통해 여인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어떠한가, 뼛속 깊이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 용서에 힘입어 “어찌하여 내가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던가.” 가슴을 찢으며 통회자복 하여 변화될 수 있었지요.
처음 주님을 만나고 성령을 받았을 때 어떠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 달리신 사랑을 알았을 때 눈물 콧물을 흘리고 회개하며, 감사와 사랑의 고백을 드리셨겠지요.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여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 하고도 거듭 범죄 했을 때는, 주님 앞에서 너무나 죄송하여 때로는 회개할 기운조차 잃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혹은 너무나 부족한 자신을 보면서 낙심하여 힘이 빠질 때도 있었지요.
주님은 그럴 때도 정죄하거나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의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힘을 내어 다시 일어나라, 내가 너를 용서하노니 낙심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라.” 격려해 주셨지요. 또 눈물로 감사하면서 아버지 하나님 품에 다시 안겨들 수 있었습니다.


2. 위로의 주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로하시는 주로서 우리 곁에 계십니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우물가에 물 길으러 나왔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여인은 그동안 참으로 험한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자신을 사랑해 주고 보호해 주어야 할 남편을 다섯 번이나 잃어야 했는데, 지금 있는 남편에게서도 참된 사랑을 찾을 수가 없으니 심히 곤고하고 갈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날이라 해도 여인이 다섯 번 남편이 바뀌었다면 그 수모와 마음의 고통을 견디기 어려울 것인데, 지금부터 이천여 년 전에 이런 일을 당했으니 매번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겠습니까. 이 여인은 더 이상 사람에게 소망을 둘 수가 없었습니다. 정녕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해 주고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감싸줄 수 있는 신랑은 오직 메시아뿐이라는 마음이, 막연하게나마 생겨났지요. 그래서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던 여인이 우물가에서 만난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여인은 더 이상 허전함도 없고 슬픔도 없었습니다. 과거의 모든 상처는 부드럽게 치유되었고, 갈급하던 마음에는 기쁨과 행복이 가득 차게 되었지요.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달려가서 “와 보라, 내가 만난 주님을 만나보라.” 하며 활기차게 외치는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영혼의 곤고함이 있을 때, 사람에게 의지한다 해도 채울 수가 없습니다. 영혼의 상처가 있을 때 사람에게 위로받을 수도 없지요.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영혼을 만족시키시며 곤고한 데서 건지시고 위로하시는 분입니다.
성도님들 중에도 이전에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여 자살을 생각했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고 구원의 도를 깨달으니, 이제는 소망과 위로가 넘쳐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죄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을 때는, 홀로 버려진 것 같은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위로하시는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불같이 기도하며 금식하니 성령의 충만함이 오고 마음의 평강과 기쁨을 되찾을 수 있지요.


3. 응답의 주님

우리 주님은 응답의 주님이십니다.
날 때부터 소경 되었던 사람에게 가장 간절한 소원이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자녀에게 귀신이 들렸다면 제일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을 만났을 때, 소경은 눈을 뜰 수 있었고 벙어리는 말하게 되었으며 귀신 들린 이들은 온전해졌습니다. 문둥병도 중풍 병도 고침을 받았지요.
“나를 도와주소서” 부르짖는 영혼들의 간구에 응답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많은 날을 잡수시지 못하고 주무시지 못하면서도 이곳저곳 돌아다니셨습니다. 두루 다니며 응답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제단에 오신 여러분도 대부분이 만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역사를 나타내시므로, 여러분 마음의 소원에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수년 동안 아이가 없어서 고통받던 분들도 사랑스런 자녀를 얻었습니다. 수십 년간 불구로 살았던 분들도 고침 받았고, 불치와 난치의 병에 시달리던 분들도 온전한 몸으로 응답받으셨지요. 이렇게 응답받은 순간 여러분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하고 기쁘던가요? 그저 마음의 소원을 이루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살아 계신 주님께서 내 음성을 들으시고 내 소원을 이뤄 주셨다.’는 사실 때문에 즐거움이 더욱 큰 것입니다.


4. 권능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권능의 주로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기사와 표적을 펼치셨지요. 귀신을 내어쫓으며 무수한 질병과 약한 것들을 고치셨고 죽은 지 나흘이 된 나사로를 살리셨으며 거친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셨습니다. 물 위를 걷기도 하시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으며,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실 때는 즉시 시들어 죽어 버린 것을 볼 수 있지요. 이런 예수님의 권능을 볼 때 사람들은 참으로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 줄을 마음으로 믿을 수 있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여러분도 성령의 역사 가운데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의 권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질병과 연약함이 치료받았고 귀신 들린 사람들도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시시때때로 언약의 무지개를 볼 수 있으며 짜고 쓴 바닷물이 단물이 되었고 이 단물을 통해 각자의 믿음대로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지요.
이 제단에 일어나는 역사들을 통해 권능의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중심으로 믿을 수 있고 성경 상의 모든 기록이 참인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슨 어려움을 만난다 해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모든 것을 해결 받고자 담대하게 믿음을 내보일 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중심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죄악에 물들었던 우리의 영혼을 정결하게 만드시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닮으며 참 자녀의 모습으로 나오게 하시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5. 사랑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의 주이십니다.
서로 사랑한다 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만나거나 자신을 희생해야 할 때는 변개하는 것을 봅니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는 사랑했던 마음이 오히려 미움으로 변하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식어 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인 되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험한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시며 십자가에 죽으실지라도 변함없이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에서 누리시던 영광을 뒤로한 채, 낮고 천한 피조물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셨으며, 물과 피를 다 쏟으며 기꺼이 생명을 내어 줄 만큼 주님의 사랑은 헌신적이었지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저들을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또한 십자가에 못 박힌 손과 발이 찢기며 온몸에 피가 낭자한 고통 속에서도 오히려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에 갈 영혼들을 염려하신 것이 우리 주님의 사랑이었지요. 주님은 지금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시며 우리를 위해 아버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간절히 중보의 기도를 올리고 계십니다.
또한 사랑의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여러분의 마음 안에 거하시면서 진리로 행할 수 있게 인도하고 계시지요. 로마서 8장 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하는 말씀대로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인도하고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늘 함께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정녕 느끼며 주님을 사랑한다면 결코 범죄 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대로 마음에 할례 하며 진리로만 행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받고 있는 주님의 사랑을 뜨거운 마음으로 세상에 전파하게 되는 것이고요. 누구도 줄 수 없는 크고 깊은 사랑을 주신 주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느끼며, 여러분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랑을 주신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 성탄절입니다. 기쁜 성탄을 맞아 우리와 함께하신 주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가를 더욱 깊이 상고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한 번 받은 은혜와 감격의 충만함이 날이 갈수록 더 깊어지므로 승리의 함성 속에 새 예루살렘에 이를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5-12-18 오후 3:34:42 Posted
2025-12-26 오전 10:26:18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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