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재앙 중 네 번째, 파리 떼의 재앙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입술의 말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티끌이 이로 변하여 고통을 가져다준 세 번째 재앙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잠재되어 있던 작은 일들이 갑자기 큰일로 비화되어 괴로움과 고통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했지요. 사소한 문제들이 발전하여 자신뿐 아니라 가족까지도 함께 고통을 받게 된다 했습니다. 이의 재앙은 악의 모양이 있으므로 임하는 것이니 사소한 것일지라도 우연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악을 발견하여 신속히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이의 재앙까지만 해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그 고통과 문제가 바로 해결됩니다. 그만큼 큰 죄악이나 피해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제부터 말씀드리는 재앙부터는 점점 돌이키기 힘든 지경으로 치달아 갑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치료하시고 문제 해결하기 어려우셔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이 악하기 때문이지요. 첫 번째 재앙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재앙을 지나오면서 회개할 수 있도록 기회 주시고 깨우쳐 주셨지만, 사람의 마음이 강퍅하여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죄는 반복하여 행하면 그 마음이 점점 무뎌질 뿐 아니라 더 악해집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처럼 작은 잘못과 죄를 바로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점점 더 큰 죄악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단 마귀가 사로잡기 때문이지요. 머리로는 ‘더 이상 죄지으면 안 되는데’ 생각해도 짐짓 죄악 가운데 행하면 돌이키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연단과 재앙은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어떤 경우 재앙도 임하지 않는 사생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께서 깨우쳐 주시고 은혜가 임할 때 더 이상 뒤로 미루지 말고 회개하며 돌이켜야 합니다. 어려움과 고통에서 놓이며 회복될 수 있고 떨어진 믿음과 성령 충만함도 다시 찾을 수 있지요. 너무 멀리 가버리면 회복하기도 그만큼 힘듭니다.
오늘은 네 번째 재앙 파리 떼의 재앙에 대해 살펴볼 때 여러분의 삶과 신앙 안에 회개할 것을 찾아 깨끗하게 하며 조금의 사단의 올무도 없이 응답과 축복받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1) 네 번째 재앙, 파리 떼의 재앙
피의 재앙과 개구리의 재앙을 흉내 내었던 애굽의 술객들은 이의 재앙부터는 더 이상 따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입에서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라는 고백이 나올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바로는 그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파리 떼의 재앙이 임하게 되지요. 바로의 궁과 신하의 집은 물론 애굽 전역에 파리 떼가 들끓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전염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해충으로 분류되는 파리는 이질이나 장티푸스, 콜레라, 결핵, 나병 등과 같은 전염병을 옮기는 곤충입니다. 오늘날은 의학의 발달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기에 파리로 인한 전염병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지만, 옛날에는 한번 전염병이 돌면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었습니다.
무수한 파리 떼로 인하여 애굽 전역이 해를 받았는데 이는 바로 왕뿐만 아니라 애굽 사람들의 패역함이 온 땅에 미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 백성을 구별하시는 표징을 삼으셨습니다.
① 파리 떼의 재앙과 우리와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파리가 전염병을 옮기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이 악하고 더러우면 입술을 통해 악한 말이 나오고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이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재앙은 자신뿐 아니라 자녀나 남편 혹은 아내, 일터에도 임하게 되지요. 마태복음 15장 11절에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말씀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18-19절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하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악들이 입술로 나오는 것이지요.
선한 마음에서는 선한 말이 나오고 마음이 더러우면 더러운 말이 나며, 거짓되고 간사하며 미움이나 혈기가 있으면 거짓되고 간사한 말, 미움과 혈기 등 악한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 수군수군 판단하고 정죄하며, 비난하고 저주하는 것도 악하고 더러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말들이 올무가 되고 그것들을 통해 병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② 입으로 뱉는 악으로 인해 병이 시작되다
형제를 미워하고, 주의 종을 판단하는 등 여러 가지 악이 쌓여서 병이 자라고 결국 드러나게 됩니다. 어린 자녀에게 감기가 오거나 가벼운 병이 왔다면 이것은 이의 재앙입니다. 이의 재앙쯤은 회개하고 ‘환자를 위한 기도’만 받아도 그 자리에서 낫습니다. 아직 회개하지 않았을 경우 치료되지 않는 것이지, 이의 재앙까지는 쉽게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파리 떼의 재앙부터는 회개해도 그 즉시 낫지 않습니다. 죄의 보응이 반드시 따르기 때문이지요. 기도 한번 받고서 치료될 일이 아닌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 15절에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하신 대로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내 안에 생명이 없는 것이요, 영생의 길로 가지 못하는 큰 죄악이지요.
다윗 왕이 살인죄를 범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다윗을 책망하셨습니다. 이때 다윗은 주변 나라들을 호령하는 위대한 왕이었지만 선지자가 책망하니 그 자리에서 회개합니다. 그래서 죄 사함을 받았지요. 그러나 죄에 대한 보응이 엄청났습니다. 다윗 왕이 믿음이 크고 하나님을 사랑한 만큼 징계도 더 컸던 것입니다.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구원받아 영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보응은 받게 되지요.
그동안 쌓았던 죄악들을 철저히 통회자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진정 회개했다면 연단을 통해서 치료가 되지요. 이때 많이 감사해야 하고 대충 회개하면 안 됩니다. 입술로 뱉은 말은 책임이 따르고 그 결과가 엄격하게 임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마음이 악하고 더러우므로 입술을 통해 발산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악한 말들이 내 몸 안에 질병으로 쌓이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자녀나 배우자에게 임하고, 아니면 일터 위에 문제로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③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성경은 우리의 말, 입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말씀하십니다.
잠언 18장 21절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하셨습니다. 모세를 비난했던 형 아론과 누이 미리암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일에 대해 비방하며 민수기 12장 2절에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이에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12장 8-10절에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려 눈과 같더라” 한 대로 미리암이 문둥병에 들었습니다. 이때 아론은 모세에게 회개하며 중보기도를 부탁하였고 모세의 기도로 치료되었지요. 이렇게 자기의 말이 옳지 않으며 큰 죄의 담이 되는 줄도 알지 못하고 판단, 정죄하며 수군거리고 하나님을 서운케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입술의 말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는지 사울 왕의 딸이자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6장에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올 때 다윗은 너무나 기쁜 나머지 옷이 흘러 내리는 줄도 모르고 힘을 다해 춤을 추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미갈은 왕을 업신여기며 멸시하는 말을 하였지요. 사무엘하 6장 20절에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가로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합니다.
사무엘하 6장 21-22절에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결국 악한 말을 한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녀를 갖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말은 무의식적으로 한 번 잘못 말한 것이 아니지요. 그 마음에 많은 악이 쌓여 있고 평소에도 갖가지 비진리의 말들을 내었기에 스스럼없이 이런 말을 내었고 큰 저주가 임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평상시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또 돌아볼 것은 여러분의 입술이 험담하는 입술인지 사랑과 선한 입술인지 점검하는 것과 불평불만의 입술인지 믿음의 고백인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잠언 17장 9절에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했지요. 어떻게 해서든 드러나게 하고, 남에게 전해야 속이 시원하다면 얼마나 악한 일입니까. 이런 악으로 인해 사업터, 일터, 가정에 항상 시험 환난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잠언 11장 13절에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하셨습니다. 남을 비방하고 수군거리는 사람은 꼭 파리처럼 죄를 옮기고 질병을 옮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 교회 안에도 믿음 없는 말, 비진리의 말을 내는 사람이 목소리를 높일 때는 원수 마귀가 역사하여 화평이 깨어지고 시험이 임하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말로 많은 죄를 짓지만 깨닫지 못하고 지나가다가 큰 문제를 만나지요. 자신이 했던 많은 악한 말들을 기억하지 못하여 회개하지 못하는 경우도 봅니다. 항상 여러분의 말을 주의하며 죄를 짓고 시험, 재앙을 부르는 어리석은 입술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말에 하나님과 담이 된 것은 무엇인지 찾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냥 한두 마디의 고백이 아니라 마음을 찢으며 통회자복해야 하지요.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용서하실 만한 중심의 회개와 돌이킴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연단과 재앙이 멈추고 회복과 치료의 역사가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 입술의 권세가 큼을 말씀드렸습니다. 긍정하면 긍정하는 대로 부정하면 부정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힘들다, 말하면 계속 힘들 수밖에 없고, 죽겠다, 하면 자꾸 그럴 일만 생기는 것입니다. 항상 긍정하는 말, 좋은 말, 선한 말, 착한 말, 의로운 말, 아름다운 말만 내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찬양하고 기도하며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입술이 되셔서 여러분의 말이 응답과 축복의 열매로 거둘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25-11-21 오후 11:33:17 Posted
2025-11-28 오전 10:01:43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