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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좋은 것으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마7:11 등록일자 2003.11.09
오늘은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려지는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하나님 앞에서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거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추수감사절의 의미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풍성한 축복으로 우리와 함께해 주셨습니다. 불 같은 성령의 역사 속에 날로 더해 가는 창조의 최상의 권능을 베풀게 하셨고 근본의 소리가 발하여짐으로 인터넷과 화상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으며 이런 가운데 성도님들 또한 은혜와 충만함으로 힘껏 달려올 수 있었지요. 그러므로 한 해의 수확을 거두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역사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감동과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는 큰 절기 셋이 있습니다. 바로 출애굽할 때 양이나 염소의 피를 문 인방과 문설주에 발라서 장자가 죽는 재앙을 면하고 애굽에서 탈출해 나온 것을 기념하는 유월절과 첫 열매를 거두는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오순절, 그리고 초막절이 그것이지요.
초막절은 광야생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집에서 자지 않고 나뭇가지나 풀잎으로 엮은 집에서 지내는 절기로서, 늦은 곡식을 거두어 들여 저장하는 날이므로 수장절이라고도 하며 오늘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합니다.
본문 마태복음 7:11에 보면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곧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자녀들이 구할 때 반드시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수고하고 노력하여 얻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심은 만큼 주시되,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주시고 30배, 60배, 100배로 주시는 축복이지요.

2. 하나님 앞에서 좋은 것을 풍성히 거두려면

이 땅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심으면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 곧 콩을 심으면 콩을,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두며 또 심은 만큼 결실을 얻게 되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세계에서도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공의요, 영계의 법칙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좋은 것을 풍성히 거두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감사함으로 심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엇을 심을 때 감사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증거가 되므로, 감사함으로 심을 때 하나님께서는 심은 대로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충성하거나 물질을 심을 때 감사함으로가 아니라 억지로 혹은 '나는 일꾼이니까' 하는 의무감으로 심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으로 심는 것은 온전한 열매로 나올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으며 그 믿음의 증거는 바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향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무엇을 심을 때 억지로나 의무감으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가 너무나 크고 감사하기에 항상 최선을 다해 드려왔고 더 드리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또한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제 시간도 물질도 가족도 저의 생명까지도 아버지께서 달라 하시면 중심에서 기뻐하며 드려왔지요. 이러한 마음의 향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제게 항상 누르고 흔들어 넘치는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지금까지 여러 모양으로 충성하며 기도와 금식과 물질로 하나님 앞에 드려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함 속에 혹시 감사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십시오. '낙오되지 아니하고 영의 물결을 타야 하니까' 하며 힘들게 오거나 '나는 일꾼이니까 어떻게든 사명을 감당해야지' 하면서 때로는 하나님 앞에 상한 심령으로 나오지는 않았는지요?
그러나 이런 마음은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더구나 하나님은 중심의 향을 받으시므로 겉으로 볼 때는 똑같이 심는다 해도 감사함으로 심는 것과 억지로 심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나지요. 곧 마음의 향에 따라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이 다르며 주어지는 응답과 열매가 다르고 천국에서의 처소와 상급이 다 달라지니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온전한 감사의 향으로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믿음으로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땅에 뿌린 씨가 싹이 나려면 일정한 기한이 있고 열매를 얻을 때까지 필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농부가 하루, 이틀 지난 뒤에 '왜 이렇게 싹이 나지 않느냐?'고 파헤쳐 본다면 오히려 씨를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지요.
뿐만 아니라 씨의 종류에 따라 열매를 거두는 데 필요한 시간이 다릅니다. 참외나 수박은 1년이 안 되어 열매를 맺지만, 사과나 배는 수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으며, 인삼 같은 것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수확했을 때는 그만큼 기쁨도 큰 것을 볼 수 있지요.
하나님 앞에 심은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방 응답받아 열매를 딸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6:9을 보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보면, 하나님 앞에 씨를 잘 심어 놓고 때를 기다리지 못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봅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아직 때가 아닌데 자기 생각을 동원하여 성급하게 어떤 일을 행함으로 열매를 얻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사업을 하든, 직장 생활을 하든 혹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든 모든 것들이 기한이 있고 때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이 75세에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갔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후손을 얻은 것은 그로부터 25년이나 지난 백세가 되어서였지요. 야곱 역시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기 위해서 20년간이나 외삼촌 밑에서 연단을 받아야 했으며 모세도 40년간이나 광야에서 연단을 받은 후에야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킬 지도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이룰 때도 정해진 때가 있는 것입니다. 심어 놓고 금방 열매가 안 나오면 초조해하고 염려한다던가, 입술로 헐어 버리는 말을 한다면 이는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지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급한 마음에 자기 생각을 동원해 나가므로 결국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뜻대로 일을 이루게 되므로 원치 않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육신의 생각을 다 깨뜨려 버리고 영적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도 없으며 사람의 생각은 아무리 지혜로워 보여도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사가 형통하게 풀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이루리라 약속하신 것을 마음에 굳게 믿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지요. 때를 기다리라 해서 무작정 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도록 기다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앞서서 내 생각대로 일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 가운데 내 마음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주관을 받아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업의 문제를 놓고 축복받기 위해 믿음으로 기도했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을 주십니다. 그러나 즉시 응답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축복의 크기에 따라 응답받을 수 있는 그릇으로 준비시켜 주신 후 응답해 주시지요. 먼저는 축복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도록 연단하셔서 영혼이 잘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지혜와 능력을 주시며 좋은 환경과 좋은 사람을 보내 주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성전을 이루고 세계를 이루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서 일을 이루는 일꾼들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믿지 못하여 조급해하거나 자신의 생각에 맞추어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을 가지고 불같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도울 자를 예비하시며, 이렇게 성령께서 주관하심에 순종하여 담대히 믿음으로 나가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지요.

셋째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주와 및 복음을 위해 온갖 고난과 핍박을 받으며 이방에 널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이렇게 수고하고 희생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었다' 한 것이 아니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했지요.
곧 바울은 항상 자신의 과거의 모습과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정녕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은 이처럼 매 순간 아버지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사람입니다.
올 한 해 여러분들이 거둔 열매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어떤 분은 질병을 치료받고 어떤 분은 물질의 문제를 해결받았습니다. 또 여러 가지로 막혔던 일들이 풀리고 가족이 복음화되는가 하면 직장에서 인정받고 머리 되는 축복을 받은 분도 많이 계십니다. 또한 영적으로도 영의 급속한 물결을 타고 영으로 더 깊이 들어가며 어떤 분들은 목자와 하나 된 가운데 하나님의 권능을 베풀고 많은 영혼을 살리며 가는 곳마다 크게 영광을 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만민 안에 속해 있으므로 인해 하나님께서 불꽃 같은 눈동자로 여러분을 지키시고 돌보아 주셨으며 하나님의 보장받는 목자의 권능 가운데 여러분들은 믿음으로 구할 때 많은 것들을 응답받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혼, 영 및 관절,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이 있었기에 자기를 발견하고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림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나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직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나이다' 고백하며 모든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아버지 하나님께 올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므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앞에 넘치는 감사로 심음으로 항상 형통하고 넉넉한 삶을 누리며 이 땅의 삶의 결실을 거두는 추수의 날에, 모두가 기뻐하며 새예루살렘에 들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2008-01-15 오후 9:58:0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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