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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광의 열매(7)
설교자 주현철 목사 설교본문 고전 15:41 등록일자 2019.10.20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운 새 예루살렘 성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앞서 성곽과 열두 기초석에 대해 말씀드렸고, 마지막으로 열두 진주문에 대해 증거합니다.

지난 시간까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기 위한 첫 번째 열쇠는 벽옥으로 만들어진 성곽에 있으며, 두 번째 열쇠는 성곽의 열두 기초석에 있다고 했습니다.
벽옥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영적인 믿음을 의미하며, 각색 보석으로 꾸며진 열두 기초석이 상징하는 영의 마음을 종합하면 ‘완전한 사랑’이라는 결정체가 됩니다. 오늘은 세 번째 열쇠인 열두 진주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문과 열두 천사

요한계시록 21장 12절 이하를 보면 새 예루살렘의 크고 높은 성곽에는 동서남북 사면에 세 개씩, 총 열두 개의 문이 있습니다. 성문에는 큰 천사가 하나씩 있어 아무나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25절에는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성문을 닫지 않는다는 것은 잠그지 않는다는 뜻으로, 문은 닫혀 있지만 잠그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은 도적도 없고 적이 쳐들어올 리도 없으며 성문을 잠그지도 않으면서 굳이 열두 천사를 두어 지키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새 예루살렘 성의 부귀와 권세와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보좌가 있으며, 인간 경작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믿음의 선진들이 영원히 사는 곳입니다. 그래서 새 예루살렘 성문을 지키는 열두 천사도 위엄과 권세가 대단하지요. 성문을 지키는 천사만 보아도 새 예루살렘 성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성문을 지키는 일이 천사의 사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장 14절에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천사를 하나씩 붙여 각 사람의 말과 행함을 낱낱이 기록하고 보고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천사들의 기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심판 날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천사를 하나 혹은 그 이상 더 붙여 주시는데 흔히 ‘수호천사’라고 합니다. 이는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지켜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천사는 천국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감당합니다. 조직과 질서 가운데 각기 다양한 사명을 맡고 있는데 그중에 한 분야가 바로 성문을 지키는 것입니다. 물론 천국에는 어둠의 영이 틈탈 수도 없고, 천사가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무슨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천사가 성문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섬기는 천사로서 마땅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강제성을 띤 의무라기보다는 영계의 질서와 조화를 따라 천사에게 주어진 사명이지요.

셋째는 새 예루살렘 성의 질서를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의해 천국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운행됩니다.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상급과 직위와 권세가 주어지며 서열대로 질서정연하게 움직입니다. 직위가 높다고 해서 자신을 뽐내거나 자랑하지 않습니다.
천국에서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섬깁니다. 이 땅에서는 상대가 부하거나 명예 권세가 있어 섬기더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서 존경과 섬김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의 서열에 따라 각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존경과 사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새 예루살렘 성에서 큰 잔치를 배설하시면 초대받은 다른 처소에 있는 영혼들은 영적인 질서에 따라 순서대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만일 3천층 이하에 거하는 성도들이 아무 때나 마음대로 새 예루살렘 성에 드나들 수 있다면 무척 행복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절제가 없다면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새 예루살렘 성도 질서가 없으면 그 아름다움이 온전히 유지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 성의 질서를 위해 열두 문을 지키는 천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천사가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3천층 이하에 거하는 영혼들이 임의로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영광의 빛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예루살렘 성문 앞에 천사를 두신 이유는 그만큼 온전한 질서 가운데 운영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2. 새 예루살렘 성의 세 번째 열쇠는 열두 진주문

요한계시록 21장 21절에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라고 했는데 왜 열두 문이어야 할까요? 12는 빛의 수로서 완전함과 온전함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요 11:9).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진주문은 가까이에서 보면 한참을 올려다볼 정도로 큰 아치형의 문인데 양쪽으로 열립니다. 전체가 영롱한 빛을 내는 진주 하나로 되어 있는 성문에는 황금 보석으로 된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문을 진주로 만드신 데에는 중요한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진주를 통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진주는 다른 보석들과 생성 과정이 완전히 다르지요. 금이나 은, 보석들은 모두가 땅 속에서 나오는데 진주는 유일하게 살아 있는 생명체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조개가 외부로부터 어떤 충격을 받으면 껍질의 안쪽 부분이 깨어져 떨어진 작은 조각들이 조갯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거나 모래 같은 단단한 이물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조개는 마치 바늘이 살을 파고드는 것처럼 심한 고통을 참아내며 진주핵이라는 진액을 짜내어 이물질을 감싸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만들어진 결정체가 바로 진주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운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음에 진주를 만들고 영으로 일구어야 합니다. 조개가 진주를 만드는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 고통을 견뎌야 하지요.

원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흠이 없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이 불순종의 죄를 지으면서 아담의 후예들은 모두 원죄를 물려받았고, 또 자기들 스스로도 죄를 지었습니다. 이처럼 죄가 세상에 들어와 사람들이 죄에 물들어 가면서 점점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심으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 사함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이전에 지은 죄들은 물론, 이후에 또 죄를 지어도 중심에서 회개하면 다시 사해 주십니다. 이처럼 회개와 범죄를 반복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는 한번 씻음 받았으면 다시 때를 묻히지 않는 장성한 분량의 자녀입니다. 스스로 죄를 짓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을 기쁘게 섬길 줄 아는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녀이지요. 이처럼 온전한 믿음이 되려면 먼저 참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참마음은 죄악을 온전히 벗어내고 선과 사랑으로 채워진 마음으로 선과 사랑이 승할수록 하나님 형상으로 회복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자녀들을 위해 ‘연단’이라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여러 가지 환경 속에서 마음에 있는 죄악이 발견되도록 하시지요. 이렇게 해서 자신의 죄악이 발견되면, 마치 조개의 부드러운 속살을 뾰족한 이물질이 찌를 때와 같이 마음에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연단 중에 느끼는 아픔의 원인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비진리와 악 때문입니다. 환경이 어렵고 다른 사람이 나를 찔러서 힘들고 아픈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악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지요.
이것을 진실로 인정한 사람은 마음에 영적인 진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발견된 죄악을 버리기 위해 진액을 다해 불같이 기도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여 죄성이 사라지고 영의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움을 버리면 그 자리에 사랑이 생겨납니다. 조개가 고통을 이기고 진액으로 이물질을 한 꺼풀씩 감싸면 진주층이 두꺼워지듯 죄악을 버리는 연단을 믿음으로 이길 때마다 마음의 진주층이 한층 더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하시기에 그의 자녀들도 온전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가질 때까지 끊임없이 믿음의 연단을 허락하십니다. 고통스러워하며 아파하는 것을 아시지만, 믿음으로 이길 때 주어지는 영광이 크기 때문에 그 영광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것이지요.
베드로전서 1장 7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삶과 연단의 시간은 영원한 천국의 삶에 비하면 아주 잠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연단받을 때 아픔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진한 사랑으로 격려하십니다. 어찌하든 더 좋은 천국, 새 예루살렘 성까지 인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끄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믿음의 연단이 허락되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마음 중심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에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온전히 믿음으로 순종하여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의 가장 빛나는 영광의 열매로 나오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2019-10-21 오후 10:48:11 Posted
2019-11-01 오후 1:02:4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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