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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함없는 마음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고전13:13 등록일자 2005.10.09
1. 크신 은혜와 축복으로 함께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기 전에 저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7년간의 투병생활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치의 질병과 극심한 가난에 짓눌려, 절망과 외로움 속에 무력하게 누워 죽음만 기다려야 했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 삶을 완전히 바꿔 주셨습니다.

아무도 고칠 수 없던 질병들을 고쳐 주셨고 가난에서도 벗어나게 하셨으며 가정의 행복을 되찾게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원의 은혜와 천국의 소망을 주셨고 성경 말씀대로 순종할 때 놀라운 권능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게 축복하셨지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 인류역사와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자,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었던 제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교회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아이까지 포함하여 13명이 모여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자금도 없고 개척을 도와줄 일꾼들도 없었으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23년 만에 전 세계 3,800여 개의 교회들이 소속된 대형 교단으로 성장되었지요. 세계 도처에서 수만, 수십만, 수백만의 인파가 모이는 연합 성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고 각국의 기독 방송들과 연합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세계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미약하게 시작한 개척 교회가 이제는 창대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욥 8:7).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한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과 교회들에게 이와 같이 축복하기 원하시며, 여러분 모두를 통해 영광받기 원하십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많은 열매를 내어 크게 영광돌리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축복받기 위한 비결은 바로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으로 변화되는 것인데,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2.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

1)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되 변함없이 사랑하는 마음

마가복음 12:30을 보면 하나님의 계명 중에서도 첫째 되는 계명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했기에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생명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요한일서 4:19에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하신 말씀처럼, 존귀하신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와 주시고 죄인된 우리를 위해 독생자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사랑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이런 사랑을 체험했기에, 하나님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하나님은 제 삶의 전부가 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외면한 저를 먼저 찾아 주셨고 죽을 수밖에 없는 저를 치료하시고 영원한 천국을 주신 그분의 사랑에 감사하여 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지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중심으로 기도하며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감사의 제목을 찾아서 감사 예물을 심고 어찌하면 더 많은 것을 드릴까 고심했지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님께서 맡기신 양 떼 역시 생명을 다해 돌아보며 섬겼습니다. 아내도, 세 딸들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주의 일꾼으로, 주의 종으로 드렸고 내 가족들보다 양 떼를 더 귀하게 여겼지요. 때때로 교회적인 큰 연단을 겪을 때는 온 힘을 다해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며 양 떼와 교회를 지켜왔으며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이루라고 명하시면 죽음과 같은 위협이 있다 해도 오직 “예와 아멘”으로 순종만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30년이 넘도록 이렇게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힘들다 생각하거나 너무 벅차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뜨겁게 연애할 때,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기꺼이 하듯이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한다면 모든 소유와 생명을 드린다 해도 아까울 리가 없는 것이지요. 저는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부터 시작하여 이처럼 생명을 다한 사랑이 잠시도 식어진 적이 없고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적도 없습니다. 날이 갈수록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에 대한 사랑이 뜨거워졌지요.

그러면 여러분의 사랑은 과연 어떠합니까? 정녕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며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셨는지요? 한때는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열정을 다해 하나님의 일을 했지만 어느 순간 세상과 타협하여 미지근한 신앙에 머무르거나, 성공이나 가족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있지는 않았는지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잠언 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신 대로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도 넘치는 사랑을 부어 주십니다. “나도 너를 너무나 사랑한단다” 하시면서 반드시 사랑의 증표를 보여 주시지요. 건강이나 물질, 그 밖에 어떤 마음의 소원도 품는 대로 응답하시며 큰 권능까지도 행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2)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할 수 있는 마음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을 갚아 주십니다. 그러한 사랑의 증거들을 체험하면 충만함을 입게 되고 믿음이 더해져서 전보다 더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연단을 받게 되면 그 마음이 변질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먼저 얼굴에 기쁨이 사라지고 전에는 찬송을 부르고 사랑을 고백하던 입술에서 불평과 원망이 나옵니다. 왜 이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는가 한탄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시험에 들어 믿음을 저버리고 세상으로 떠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정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 잡혀서 심한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감옥에 갇혀 있으니, 밤이 깊어질수록 매 맞은 자리의 고통은 심해지고 언제 다시 끌려가서 매를 맞게 될지, 감옥에서 풀려날 수는 있을지, 모든 것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바울은 고통과 슬픔을 호소하거나 탄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에 감사하여 중심으로 찬양을 드렸습니다. 이 찬양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니,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지요(행 16:25-26).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시고 항상 기도에 응답하시며 함께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지요. 매를 맞고 착고에 채여 있어도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어떤 고난을 당하거나 심지어 생명을 드리라 해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확신에는 흔들림이 없었던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성도로 있을 때나 주의 종이 되어서도 쉬운 길만을 걸어 온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모든 삶을 바쳐서 이뤄놓은 열매들이 한순간에 사라질 것처럼 위태로운 상황도 있었고 차라리 주님 품에 안기고 싶을 정도로 불같은 연단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죽음과 같은 고난이 다가온다 해도 한마디 원망이나 불평의 말을 낸 적이 없고 원망하는 마음조차 품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다 버리고 십자가를 지실 때에 어떤 원망이나 불평을 하셨겠습니까? 예수님은 예수님의 고난으로 인해 슬퍼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오히려 위로해 드리며 아버지의 사랑과 구원받을 영혼들을 생각하시므로 기꺼이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생각한다면 제가 어떻게 탄식이나 원망을 하겠습니까? 어떠한 시련이 있다 해도 그 길이 바로 축복의 길이요 반드시 아버지의 섭리가 이뤄지는 길임을 믿으므로 오직 감사의 기도만 올렸지요.

또한 제가 그 연단을 인하여 힘들어한다면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염려했기에 “아버지, 사랑합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능히 이길 수 있나이다. 나를 통해 아버지 뜻을 온전히 이루시고 큰 영광을 받으소서”라고 고백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했습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 중에 연단을 만나게 되면 어떤 모습이셨는지요? 감사의 찬송을 드리던 입술이 어려움을 만나면 의심하는 말이나 원망, 탄식을 쏟아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곤고하다 해서 사명도 외면해 버리고 양 떼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도 있지요. 말씀에 은혜받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여 목자를 열심히 붙좇는다 했는데 은혜가 떨어지니 어느새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좋을 때는 웃다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는 떼를 쓰고 불평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이 아닙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므로 어떤 고난 앞에서도 사랑과 신뢰가 변함이 없는 성숙한 아비의 신앙을 원하시지요. 이런 신뢰 관계가 이뤄질 때라야 아브라함이나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벗과 같이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마음이 꼭 맞는 친구와 함께하듯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동행해 주시며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은 말로만 하는 사랑, 변개하는 헛된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여 생명을 다 드리는 사랑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신뢰하는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진실하여 변함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도 진실한 사랑을 주십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주시고 마음의 소원에 응답하시며 반드시 축복과 영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변함없는 마음을 이루어 날마다 응답과 축복을 체험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10-09 오후 10:52:05 Posted
2008-01-15 오후 10:02:43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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