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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사와 표적과 이적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요4:48 등록일자 2004.05.09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역사로 나타난 일들에 대해 어떤 때는 󰡐기사󰡑로, 󰡐표적󰡑 또는 󰡐이적󰡑으로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이러한 각 단어에 담긴 영적인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세상은 죄악이 관영하여 사람들은 신을 부정하기도 하고 또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여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인양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믿으려 하고 심지어 혹자는 확실한 증거마저도 의심하고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이요(요 4:48), 하나님께서도 이처럼 죄악된 세대를 구원하시기 위해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신 증거들을 확실히 나타내고 계신 것입니다(히 2:3-4).

1. 기사(奇事)란 무엇인가?
1) 천체를 움직이는 경우
성경에 나오는 󰡐기사󰡑란 󰡐천기(天氣)를 움직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말하는데 여기서 󰡐천기(天氣)󰡑란 사전에 보면 󰡐천체 곧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별을 비롯한 모든 물체들과 이 지구상에 일어나는 기상 현상󰡑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라고 나옵니다(행 2:19).
그러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역사 중 하늘에 펼쳐진 기사는 무엇일까요? 바로 여호수아의 기브온 전쟁 당시 태양이 거의 종일 중천에 머물러 있었던 사건(수 10:31)과 선지자 이사야 때 해 그림자가 십도 뒤로 물러갔던 일입니다(왕하 20:11)
또한 마태복음 2장에는 우리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별을 보고 베들레헴까지 왔다고 나옵니다. 보통 별들은 일정한 항로를 따라 운행하지만, 여기서는 별이 박사들을 인도해 움직였으므로 이는 곧 기사에 해당하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지난 2000년도에도 본교회 지교회 수련회 때 세 개의 별이 동시에 이동하는 것과 얼마 전 해외지교회 손수건 집회시 십여 개의 이동하는 별을 보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증거로서 기사를 나타내 보여 주신 것이지요.

2) 기상을 움직이는 경우
다음으로 기사에는 󰡐기상(氣象)을 움직이는 하나님의 역사󰡑도 포함되는데, 기상이란 󰡐비, 눈, 바람, 구름, 기온, 기압 등 대기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시 애굽에 내린 열 재앙 중, 우박 재앙(출 9:23)과 메뚜기 재앙(출 10:13) 그리고 광야 여정 중 하나님께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역사하신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밖에도 요단강의 흐름이 멈추었던 일(수 3:16)과 엘리야 선지자가 기도하여 삼년 육 개월 동안 가뭄이 들었는데 다시 기도하자 비가 왔던 일도 기사에 속한 일입니다.
신약에도 마가복음 4:39에 예수님께서 풍랑 이는 바다를 잠잠케 하신 기사가 나오는데 이러한 기사들은 본교회에서도 많이 체험했습니다. 한 예로 지난 3월, 만민성지순례 일정 중 스위스의 융프라우요흐라는 3571미터의 산에 오르는 날이 있었는데 보통 일천 미터나 이천 미터의 산에만 올라가도 강한 바람이 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산에 오르는 날 아침 출발 전에 날씨를 놓고 기도했는데 기차를 타고 산을 오르면서 보니 구름은 걷히고 바람도 불지 않았지요. 이 밖에도 오던 비가 멈춘다거나 바람과 구름을 움직이는 일, 또한 태풍의 진행 방향이 바뀌거나 소멸되는 일 등 무수한 기사를 체험해 왔습니다.
그리고 본교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사는 바로 무지개이지요. 세상에서는 무지개가 비 갠 뒤 태양 맞은편에 강수가 있을 경우 그 물방울에 비친 태양광선이 물방울 안에 반사되고 굴절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본교회에서는 쾌청하게 맑은 날은 물론, 밤에도 달 주변에서 무지개를 봅니다.
보통 부채꼴형의 무지개뿐만 아니라 해나 달을 두른 원형과 일자형, 대칭형 무지개 등 희한한 무지개를 연중 300일 이상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지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보기를 원할 때나 해외 집회 등 하나님의 일을 이룰 때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신다는 증표로 나타내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창 9:16, 계 4:3).
2001년 9월, 필리핀 연합성회시 필리핀 주변에는 태풍이 두 개나 발생한 상황이어서 만일 태풍이 예상 진로대로 진행한다면 야외 집회를 할 수 없었을 텐데 저는 도착한 날 기자회견 때 믿음으로 태풍이 물러갈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고, 세미나 때도, 또 성회 중에도 거듭하여 좋은 날씨 주실 것을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개의 태풍 중 한 개는 진로가 바뀌었고, 하나는 아예 소멸되어 버려서 필리핀 성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지요.
2002년도에는 인도 첸나이에서 연인원 300만 명이라는 인도 기독교 사상 최대의 기록을 남긴 인도 연합대성회가 있었지요. 당시 성회 개최지인 인도의 타밀나두 주는 3년간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었으며, 10개월 동안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심한 물 부족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인도에 도착하던 바로 그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인도 현지인들은 오래도록 기다렸던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으며, 축복의 비라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로도 성회 기간 동안에 매일 비가 내렸는데, 이로 인해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저를 󰡒레인 맨-비를 몰고 오는 사람󰡓이라 부르기도 하고, 어떤 신문에는 󰡒비신이 오셨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그 땅의 오랜 가뭄이 해갈되었던 것입니다.

2. 이적과 표적은 무엇이 다른가?
이적과 표적은 모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들로서 󰡐보여지는 어떤 흔적과 증거가 남는 것󰡑을 말하는데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그 일을 이루신 주체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중에서 어떤 분이신가에 달려있습니다.
먼저 󰡐이적󰡑은 󰡐성부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어 이루신 일이므로 󰡐이적󰡑이라는 단어는 성부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셨던 구약시대의 일들이 기록된 구약 성경과 성부 하나님께서 심판주가 되어 친히 심판하시는 내용이 계시록(15:1)에 나옵니다.
그밖에 마가복음 13:22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 했는데 여기서 󰡒할 수만 있으면󰡓이란 표현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을 가정하며 거짓 선지자들은 이적을 행할 능력이 없지만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서 만일 할 수 있다면 하려고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성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이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출애굽기 4:17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출애굽시 애굽에 내렸던 열 재앙이 바로 이적에 해당하지요. 그런데 신명기 6:22에는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 온 집에 베푸시고󰡓 했습니다. 열 재앙 중에는 기상을 움직여 일어난 일들도 있으므로 열 재앙에 대해 표현할 때 이처럼 이적과 함께 기사가 덧붙여 나오는 것이지요.
이 밖에도 성경에는 많은 이적이 나오는데 사사기 13:19-20에는 삼손의 아버지인 마노아가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는데, 불꽃이 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단 불꽃 가운데로 좇아 올라간 일도 이적으로 표현되어 나옵니다.
다음으로, 성경에 나오는 표적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표적󰡑은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께서 주체가 되어 이루신 일들이 보여지는 어떤 흔적으로 남겨진 것이므로 주로 신약 성경에 나옵니다. 단, 구약 성경에 나오는 󰡐표적󰡑은 권능의 역사와 상관없이 단지 어떤 󰡐표시󰡑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지요(출 12:13).
그러면 성자 예수님께서 베푸신 표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신 것(요 2:11)과 우리 예수님께서 병든 사람들을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신 일, 눈 먼 자로 보게 하시고, 귀머거리가 듣게 하신 일과 벙어리로 말하게 하신 일 등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행하신 일(요 6:2)이 바로 표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을 받은 사람들도 예수님처럼 표적을 나타내 보일 수 있습니다. 바로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의 뒤를 이어 보혜사 성령님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요 14:12; 16:7). 이에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말씀하셨지요(막 16:17-18).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이 표적을 행할 수 있는 것은 내주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도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면서 표적을 나타냈던 것처럼 (행 19:11-12, 롬 15:18)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표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적을 행하실 때는 아버지 하나님 홀로 이루실 뿐만 아니라 성령님께서 대신하여 이루시기도 하시며, 네 생물이 명을 받아 이룰 때도 있지요. 따라서 이적과 표적의 범위, 곧 공간의 의미로 볼 때는 이적이 표적보다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반면에 보여지는 흔적에 있어서는 표적이 이적보다 더 뚜렷하고 정확한 증거가 남는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2주 연속 부흥성회시에는 창조의 근본의 소리로 역사되어 이전보다 더 크고 놀라운 표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들을 직접 보고 듣는 것도 복되지만(눅 10:23-24), 자신에게 참된 영적인 복이 임하려면 기사와 표적을 보고 듣는 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믿음으로 보고 들음으로 인해 창조주이시며 전지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하지요.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다면 그분이 원하시는 뜻을 좇아 살게 됨으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되어 주님의 마음을 닮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하나님의 참 자녀로 변화되어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서도 참으로 복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2012-12-03 오후 6:00:1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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