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년헌신예배를 맞아 주의 권능의 역사를 온 세계 위에 외쳐야 할 때에 깨어 일어나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본교회에 나타내 주시는 권능의 역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껏 외쳐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힘껏 권능의 역사와 성결의 복음을 전파해 왔지만 이제 아버지의 나라와 본교회를 위해서 더욱 열심히 부르짖어야 하는 때가 이를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주의 권능의 날에 깨어 일어나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룰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아버지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가 담대함이 있어야 힘 있게 외칠 수도 있고 앞으로 전진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담대함이란 영적인 담대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담대함을 얻으려면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요일 3:21) 말씀한 대로 죄가 없어야 하며 마음에 조금이라도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막힌 담이 있으면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녕 주의 권능을 선포하고 외칠 수 있는 자가 되기 원한다면 먼저는 스스로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모든 죄의 담을 헐어야 합니다. 또한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는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며 위로부터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고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공급받아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신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언제 어디서나 담대히 입을 열어 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적인 담대함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영적인 힘을 북돋워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범죄함으로 인해 힘을 잃은 영혼이 있다면 죄에 대해서는 분명히 깨우쳐 주되 단지 지적하고 책망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켜서 빛 가운데로 나오며 빛 가운데 행할 수 있도록 영적인 힘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예수님의 고난과 그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면 죄사함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줘야 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 스스로 마음을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심히 범죄한 영혼이 있다 해도 사람 편에서는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말며 어찌하든 하나님 앞에 긍휼함을 입을 수 있도록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죄를 깨우쳐 주는 데서만 그친다면 믿음이 여린 영혼들은 회개하고 돌이키기보다는 낙심하고 절망하여 실족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앞선 사람들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이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영적인 질서 가운데 서로가 화평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줌으로 모두가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고 마음껏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2. 자신의 사명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사명에 대한 소망이라는 것은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했을 때 천국에서 하나님께 받게 될 상급을 바라보는 것이지요(계 22:12). 천국에는 아름다운 처소가 예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영혼이 다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일한 대로 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각 사람에게 상급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이 땅에서 어떤 것을 갖고 싶었지만 주님의 일을 하느라 갖지 않고 능히 취할 수 있었지만 취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억하시고 갚아 주십니다. 그러니 잠시 잠깐 있을 이 땅에서 좋은 것을 취하고 누리기보다는 영원한 천국에서 더 좋은 것으로 얻기를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에서 주어지는 상급 중에서 가장 큰 상급은 영혼 구원에 대한 상급이지요. 누가복음 15:7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말씀하셨기 때문에 영혼 구원과 직접 관련된 사명을 더욱 사모하고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의 사명은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으니 열심히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한 사람은 반드시 인정을 받아 바라던 사명도 받을 수 있게 되지요. 이처럼 천국의 상급을 바라보며 사명 맡기를 사모하는 사람이 믿음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명에 대한 소망을 가지되 더 귀한 사명을 사모하여 ‘나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떠한 분야에서 교회와 목자의 힘이 되어야겠다’라는 꿈을 가지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마음 중심에서 사모함으로 “아버지여! 이 마지막 때에 나도 아버지의 일을 이룸에 있어서 한 분깃을 담당하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내게 비전을 주옵소서!” 하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사명을 주실 것입니다.
빌립보서 2:13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사명에 대한 소망이 넘쳐 난다면 이 세상의 어떤 좋은 것을 보아도 여러분의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9:25에도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했지요.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무리 좋아 보이고 이 세상에서 누리는 것이 아무리 즐거워 보여도 그것은 영원하지 못한 것이지만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의 상급은 이 세상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으며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입니다.
사명에 대한 아무런 소망도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믿음으로 일한다 할 수 없습니다. 주 안에서는 믿음이 먼저요, 믿음으로 소망 가운데 행하는 것이 참이지요. 잠언 29:18에도 보면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아무런 꿈과 비전이 없는 사람은 향방 없이 달리기 하는 것과 같이 무가치한 삶을 살게 되지요.
그러므로 사명에 대한 소망 곧 천국의 상급에 대한 소망을 확실히 붙잡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며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그 길을 밝히 제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때가 가까이 이르렀으므로 자기의 사명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충성되이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3.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이란 자신은 조금도 사랑치 않으나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을 위해서는 목숨도 버릴 수 있는 사랑입니다. 요한일서 4:18에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심은 물론 죄인들도 온전히 사랑하시기에 처참한 십자가 처형으로 목숨을 잃는 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셨지요.
이처럼 온전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다면 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두렵지가 않게 됩니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해 새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1) 중심에서 고백할 수 있게 되지요. 이러한 마음이 된다면 세상에 나가 외칠 때에 어떤 것이 부딪쳐 온다 할지라도 두렵지 않으며 오직 아버지를 사랑함으로 믿음 가운데 전진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말씀하셨듯이 때가 이르면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된 많은 사람들이 즐거이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때에 여러분 모두가 새벽이슬같이 맑고 깨끗한 영혼으로 준비되어 그 대열에 앞장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하는 연약한 생각이 드는 분이 계신가요? 그러나 마음에 아버지에 대한 온전한 사랑이 있는 사람은 “내가 주님을 사랑하오니 주께서 원하신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로마서 14:8 말씀대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고백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주님을 향한 온전한 사랑 가운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극심한 박해로 인해 화형을 당하기도 하고 사자밥이 되면서도 신앙을 지켜왔던 초대교회의 성도들로부터, 주님께서 “가라”시면 어떠한 곳이라도 복음을 들고 갔던 많은 전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약 100여 년 전, 우리나라에도 많은 선교사들이 오직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 주관하심에 순종하여 들어왔습니다. 그중에는 루비 켄드릭이라는 26세의 젊은 처녀 선교사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단신으로 이 땅에 온 선교사님은 안타깝게도 선교 사역을 채 꽃피워보지도 못한 채 8개월 만에 소천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가면서 남긴 “만일 내게 줄 수 있는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나는 그 전부를 한국에 바치겠습니다.”라는 감동스런 고백은 이후 수많은 젊은이들을 선교사로 헌신하게 했으며, 오늘날도 묘비에 새겨진 이 글귀를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헌신을 다짐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많은 이들이 주님을 사랑함으로 아무런 두려움 없이 주님의 주관하심에 순종하여 자신의 삶을 헌신했습니다. 큰 권능의 역사를 본 것도 아닌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께서 가라하시는 곳에 갔던 그들의 주님을 향한 사랑은 우리를 감동케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큰 권능과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항상 나타나는 본교회의 성도라면 더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며 믿음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영적 장수로 나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주의 권능의 역사를 힘껏 외쳐야 할 때가 가까이 이르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주의 권능의 날에 깨어 일어나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룰 수 있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 주셨지요. 그러니 이러한 때에 많은 분들이 영적인 장수로 나와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천국에서도 영광스런 대열에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7-16 오후 1:24:14 Posted
2023-03-13 오후 10:53:52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