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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예배

제목
찬송과 감사는 축복이다 맥추감사주일 [대하 20:20-23]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5.07.06
오늘은 맥추감사주일로 맥추절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고, 찬양과 감사가 어떤 축복을 가져다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맥추절의 유래

맥추절이란, 이스라엘에서 매년 지켜야 할 삼대 절기 중의 하나로 밀, 보리를 거둔 후에 첫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출애굽기 23장 16절에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했지요. 밭에 뿌린 밀보리의 첫 수확에 감사하여 지키는 이 절기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농경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추절은 유월절 이후 첫 번째 안식일로부터 7주 만에 지켜진다고 하여 ‘칠칠절’이라고도 하며, 동일한 기간을 날수로 계산하면 50일이 되기에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오순절의 의미를 ‘부활절’을 기준으로 7주 후 ‘성령강림절’로 지키며 주님의 승천 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이 임하신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절기로 바뀌었습니다.
‘맥추감사주일’은 7월 첫째 주일을 맞이하여 드리며 한해의 절반, 6개월을 지켜주시고 축복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정성껏 예물을 준비하고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2. 맥추절의 의미

여러분은 맥추감사절을 맞아 어떤 감사를 올리셨나요? 물론 믿음이 있는 성도님이라면 꼭 이런 절기가 아니라 할지라도 범사에 감사한 삶을 살 것입니다. 이렇게 절기를 통해 하나님께 특별히 감사하게 하신 것은 우리 사람은 은혜를 잘 잊어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절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다시 상고하면서 그 은혜와 사랑 안에서 더욱 넘치는 축복을 받아 누리게 하시기 위함이지요.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감사의 조건을 찾아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더욱 정성을 다할 때, 그 믿음과 행함을 보시고 더 많은 감사의 조건이 임하도록 복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찬송하고 늘 그분의 은혜와 사랑에 전폭적으로 의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지는지 오늘 본문 말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3. 찬양과 감사의 놀라운 능력

여호사밧 왕은 남유다 왕국의 제4대 임금으로 마음이 선하므로 다윗 왕이 범죄하기 이전에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좇았던 것처럼, 그리고 부왕인 아사 왕이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했던 것처럼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를 행했습니다. 유다에서 산당과 우상을 제거하고 선지자들과 레위인들을 보내어 유다 모든 성읍을 순행하며 여호와의 율법을 가르치게 했던 것입니다.
여호사밧 왕이 스스로 강하게 하여 방비하며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를 행하니 하나님께서는 유다 사면 열국에 두려움을 주셔서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셨고 오히려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공을 바치게 하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하자 여호사밧 왕은 타락한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게 되었고 아합 왕과 연합하여 아람과 전쟁을 했는데 이때 아합 왕은 죽고 여호사밧 왕은 겨우 죽음을 모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람과의 전쟁에서 참패를 당한 후 여호사밧 왕은 선견자 예후로부터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그러자 여호사밧 왕은 잘못을 돌이키고 전국 각지를 순행하면서 백성들을 권고하여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합니다. 이는 아합 왕을 도와 전쟁을 했던 자기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하며 다시 하나님만 의뢰하겠다는 증거이지요.
여호사밧 임금은 원래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깨어있지 않으니, 하나님이 경계하신 말씀을 잊고 잘못 행하였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니 선견자의 예언처럼 이방 나라가 연합하여 남유다를 침공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입니다.
여호사밧 왕은 위기에 처하여 당황하고 두려워하기는 했지만, 하나님께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을 공포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전 뜰 앞에서 백성 가운데 서서 “우리를 치러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때 여호와의 신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고, 야하시엘은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역대하 20장 15-17절에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 저희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하리라 하고 하셨느니라” 말합니다.
그러자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과 그 선지자의 말씀을 신뢰하여 담대함을 얻었고 온 유다의 예루살렘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경배하며 심히 큰 소리로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였지요. 지금 큰 전쟁이 코앞에 있는데 한 사람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고 걱정 근심이 사라지고 감사의 찬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그 선지자를 온전히 믿고 신뢰한 여호사밧 왕은 오늘 본문과 같이 행합니다. 역대하 20장 21절에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바로 전쟁터에 군대에 앞서 찬양대를 세우되 거룩한 예복을 입혀 나간 것입니다. 전쟁터에 찬양대를 내보내더라도 갑옷을 입혀야 할 것 같은데 사람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도록 온전히 믿음으로 행하고 있지요.
역대하 20장 22-23절에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육하였더라”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야하시엘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유다 백성들은 전혀 싸우지 않았지만 암몬과 모압 자손, 세일 산 거민이 서로 싸워 피차에 살육하므로 유다가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유다 사람이 망대에 이르러 암몬과 모압 연합군의 무리를 보니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었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리품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왕과 백성이 적군이 남긴 것을 운반하는데 그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너무 많아서 삼일 동안 취하였고 제사일에는 함께 모여 여호와를 송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을 선두로 하여 또다시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 찬양과 연주로 영광 돌렸지요. 계속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찬송과 감사는 참으로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찬양과 감사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여리고 성과 같은 금성철벽이라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이 일곱 길로 물러가며 빛 앞에 어두움이 사라지듯이 어떤 험난한 장애물이라도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험, 환난이 틈탈 수가 없고 설령 시험, 환난이 왔다 할지라도 오히려 축복이며 질병이 떠나가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믿음대로 이루어 주시는 분이시기에 믿음의 찬양과 감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만 하면 어떤 문제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고 반드시 축복으로 갚아 주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4. 하나님 앞에 감사할 조건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해도 우리는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 감사할 조건이 이루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첫째로, 죄로 인하여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받아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은 가장 근본적인 감사의 조건으로, 이 구속의 은총은 영원토록 감사해도 다함이 없는 것이지요.
둘째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명자로 불러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일꾼으로 불러 주셨으니 마음껏 주님의 일을 이룰 수가 있고 하늘나라에 열심히 상급 쌓을 수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차 천국에 가서는 해와 같이 빛나는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존귀한 사람이 되어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이 또한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요.
셋째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천국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그 자녀들이 밤낮 부르짖는 간구와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필요를 따라 우리의 쓸 것을 공급해 주시며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로 이 모양, 저 모양 축복해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그 자녀들이 궁핍하지 않도록 범사에 은혜를 베푸시며 보살펴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 이렇게 범사에 감사하여 행함으로 나타낼 때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더욱 넘치게 축복해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

이외에도 우리 주위에서 감사할 조건들을 찾아보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좋은 교회, 좋은 성도 만나게 하심에 감사. 생명의 말씀으로 변화되게 하심에 감사.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을 알게 하시고 이끄시니 감사. 하나님의 권능을 늘 목도하고 체험케 하심에 감사.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함 주심에 감사. 변화된 만큼 마음에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음에 감사. 시험 환란을 물리쳐 주시고 피할 길을 예비해 주심에 감사. 가정, 일터, 사업터를 축복해 주심에 감사. 매일같이 일용할 양식 주시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육체 주심에 감사. 이처럼 감사의 조건들은 아무리 나열해도 끝이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사밧 왕이 찬송과 감사로 그 믿음을 내보이므로 축복받았던 것처럼 우리 성도님들도 범사에 찬송과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025-07-03 오후 2:39:28 Posted
2025-07-11 오후 10:28:4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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